모바일 게임의 2013년판이 새롭게 시작됐다. 애니팡은 '애니사천성'으로, 아이러브커피는 '퍼즐바리스타'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고 2013년 최고의 게임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미 시장을 선점한 선두게임의 후속작이 새로운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일 이용자 1백만 기록을 세운바 있는 애니팡을 서비스하는 선데이토즈는 1월에 애니팡 후속작 '애니사천성'을 카톡에 출시한다. 애니사천성은 사천성에 애니팡의 동물 캐릭터를 결합한 게임으로 애니팡처럼 싸이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된 바 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탄생한다.
,사진. 아이러브커피 아이폰 모바일 캡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파티스튜디오의 '아이러브커피'도 후속작을 내놓을 채비를 마쳤다. 후속작 '퍼즐바리스타'는 카페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에 퍼즐을 결합해 게임 레벨을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캔디팡으로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 신화를 이룩한 위메이드도 상반기에 5개 게임을 카톡에 입점할 계획이다.
현재 카톡 게임하기에는 중소게임업체는 물론 넥슨, 네오위즈 등 대형 업체들까지 입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55개의 게임이 들어가 있으며, 앞으로 입점을 계획 중인 업체도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중에게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캔디팡 정도다. 나머지는 1~3주 정도만 앱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금방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선두그룹에서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시장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단순 퍼즐게임에서 벗어나 시뮬레이션, RPG 등 고차원의 기술로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 신규 게임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