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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MWC 2013] 모바일 한류로 세계 시장 넘는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산업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3'가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다. 이번 MWC 2013을 통해 모바일 산업에서의 주요 이슈와 기술동향에 대해 연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MWC 2013에서 한국 콘텐츠기업을 위한 한국 공동관(Korea App)이 처음으로 마련돼 국내 전문업체들의 모바일 한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그 여파가 기대된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산업의 신제품이 대거 공개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산업 박람회이다. 통신 네트워크나 스마트 기기 등의 글로벌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바일 올림픽'에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공동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최초이다.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모바일 산업계의 고위 관계자와 언론인 등 7만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공동관(Korea App)은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든 다양한 스마트문화콘텐츠의 매력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아 "당신의 삶을 더 스마트하게!(Be Smart! Lead your life)"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행사장 내 '앱 플래닛(App Planet)'홀에 위치한 한국 공동관은 게임, 문화, 생활이라는 3개 구역별로 나누어, 14개 콘텐츠 기업의 모바일게임, 스마트북, 인터랙티브 영화 등 20종의 스마트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기업관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프랑스, 캐나다, 인도 등이 국가 공동관을 선보이지만, 한국 공동관은 콘텐츠에 특화된 국가관이라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공동관 참가 업체]

(문화) 전자책, 인터랙티브 영화, 아트 플랫폼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세계 공략


에이아트는 세계적 잡지 월페이퍼가 선정한 앱 1위로 알려진 '에이아트(Aart)'를 업그레이드한 아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에이아트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휴대폰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선택해 가상으로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이를 실제 상품으로 주문도 가능하다.



뉴와인은 영화 화면 속의 인물을 터치하여 이용자의 상호 작용에 따라 기억 속 러브스토리를 찾아가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인 '터치 씨네마, 리터칭 러브'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쎄스다웃타이어는 '인터랙티브 어린이 영어 스토리' 앱북을 전시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디지털교과서 기술인 '스핀들 북스'를 선보인다. '스핀들 북스'는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와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스핀들 북스는 인쇄 본판과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와 기능을 결합한 전자책이다. 전자책을 편리하게 보고, 넘기고, 메모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선명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스핀들 북스는 학습 기능을 지원하는 'Edu'와 GPS 위치검색을 결합한 'Life' 그리고 어린이용 도서를 위한 'Kids' 로 구성됐다.


파르스프로토토는 한국 문화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앱진 'CulTOUR of KOREA'를 선보인다. 또한, 엔파이소프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장, 홍콩 그리고 서울에서 동시에 모바일 기반 앱진 '콜라보 X(Collabo X)'의 런칭 행사를 갖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엔파이소프트의 '콜라보X'는 유명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콜라보 아티스트 브랜드 및 사례를 소개하는 등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다룰 예정이다.


(게임) 컴투스, 게임빌, 픽토소프트, 오렌지크루는 모바일게임 선보여


컴투스는 '코스믹 킹덤', '마이 레스토랑', '디펜스 테크니카', '배틀 히어로즈' 등 총 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디펜스 테크니카'는 정통 디펜스 장르의 게임이고, '배틀 히어로즈'는 롤플레잉과 전략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오펜스 게임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50여개 국가에서 앱스토어 분야 1위를 기록한 '플랜츠 워', 3D 카드 배틀 게임 '듀얼 오브 페이트'를 선보인다. 또한 높은 자유도의 디펜스 게임 '배틀라인'과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디펜스 게임 '킹덤 앤 드래곤' 등 총 4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픽토소프트는 소셜 롤플레잉 게임인 '시티 오브 크라임'을 공개할 예정이며, '핸드 서모너'의 경우 카메라를 이용하여 카드를 뽑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 돋보이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렌지크루는 '골든 글러브' 게임으로 프로야구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일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골든 글로브'는 야구의 주요 재미 요소를 짜임새 있게 반영해 다른 이용자와의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 대전 지원, 실제 선수 라이선스 확보와 우수한 그래픽으로 사실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 노트, 사진관리, 메신저 등 감성 디자인을 접목한 라이프 서비스로 관심


그린몬스터가 만든 모바일 다이어리 '플라바'는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2 스마트콘텐츠 어워드' 수상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위자드웍스의 '솜노트'는 전세계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며 직관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능에 독특한 디자인으로 어필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이미 한국, 중국에서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과 감성적 사용법으로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며, 유럽 8개국에서 추천 앱에 등재되기도 했다.


스네일윙스는 사진 및 영상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픽스토리 '를 통해 스마트폰, 컴퓨터, 드롭박스, 피카사와 같은 디지털 기기 및 클라우드 공간에 흩어져있는 사진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 직후 한국 전체 유료 1위, 독일 전체 유료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그 외 텔친구는 메신저 기반 화상회의 협업 솔루션 '토크나우 UC'로 라이프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